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기업 렌딧은 2019년 1분기 내에 새로운 서비스 ‘렌딧 마켓’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렌딧 마켓은 투자자 간 원리금수취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서비스다. 판매자는 아직 상환 중인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해 현금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원리금수취권을 판매하고 구매해 취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수백만 건의 유동성 높은 개인신용 채권 투자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렌딧 마켓은 렌딧이 9월 초 투자 고객 대상 ‘렌딧 투자 3주년 기념 설문조사’에 담긴 고객 의견에 따라 개발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867명의 투자자는 렌딧 투자 장점으로 수익률(26.7%), 편리함(16%), 최소 투자금액(14.8%), 안정성( 11%), 분산투자 (10.9%) 등을 꼽았다. 반면 압도적으로 많은 고객이 제안한 서비스 개선 사항은 ‘유동성’이었다.

렌딧은 렌딧 마켓 강점으로 지난 38개월 간 축적한 810만 건의 분산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한 데이터 정합성을 들었다. 또 투명하고 정교한 공시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는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 마켓을 오픈하게 될 2019년 1분기에는 렌딧 투자자 분산투자 건수가 1000만 건을 넘어설 것이다"라며 "실시간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시스템과 렌딧 마켓과 같이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반 기술 기반 P2P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15년 3월 설립된 렌딧은 현재 국내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기업이다. 금융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대출자 심사평가모델을 개발해 모든 대출 신청자에게 개인화 된 적정금리를 산출해 제공한다. 4일 현재 누적대출금액은 1489억원이며, 이제까지 렌딧이 집행한 중금리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절약한 이자는 약 11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