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레벨5) 프로토타입 BB8로 시속 80㎞를 내달렸다고 발표했다.

완전자율주행 프로토타입 BB8은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를 탑재했다. 고속도로 출입구, 다수의 차로변경을 완벽히 처리해 자율주행의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을 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비디아 완전자율주행 프로토타입 BB8. / 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 완전자율주행 프로토타입 BB8. / 엔비디아 제공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와 함께 BB8에는 엔비디아의 양산 기술을 모두 담았다. 센서 임베디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전세계 모든 자동차 제조사의 자율주행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양산 시스템으로 준비된 점이 특징이다.

또 드라이브 IX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 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를 주도하는 엔지니어의 시험상 피로도와 행동 패턴 등에 대한 정보를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엔비디아 BB8이 시험주행을 펼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는 평일 혼잡도가 높은 곳으로, 수 많은 출입구와 공사 현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완전 자율주행에 성공했다는 게 엔비디아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