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8] 위폐 못거른 은행 1위는 농협…지난 3년간 5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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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22 10:20
농협이 지난 3년간 위폐를 제대로 감별하지 못한 은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불명예를 안았다.

화폐정사 결과 시중은행 위폐 발견 현황. / 김경협 의원실 제공
22일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화폐정사(한은에 돌아온 돈의 사용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조사) 결과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개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보낸 은행권(1000원~5만원권 지폐) 933장이 위폐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이 감별하지 못한 위폐는 2016년 339장, 2017년 321장에 이어 올해는 9월까지 273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시중 은행들이 위폐를 거르지 못하고 한은에 보내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위조지폐 발견 수량이 가장 많은 은행은 농협이었다. 농협에서 들어온 위폐는 2016년 196장, 2017년 178장이었다. 올해도 168장이 발견되는 등 지난 3년 동안 모두 542장이 발견돼 은행이 한은에 보내온 전체 위폐의 58.0%를 차지했다.

농협 입금분에서 위폐가 많은 이유는 단위농협 등에서 수작업으로 화폐정사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뒤는 수협이 차지했다. 수협이 입금한 돈에서는 3년 동안 177장(18.9%)의 위폐가 발견됐고, SC제일은행(51장), 기업은행(43장)이 그 뒤를 이었다.


김경협 의원은 "시중은행은 현금 보유량이 많아지는 경우 한국은행에 예금하는 형식으로 은행권을 보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위조지폐가 적지 않게 발견되는 상황이다"라며 "위폐는 유통과정이 길어질수록 범인 검거가 어려워지므로 한은이 금융당국과 협의해 시중은행 위조지폐 감별 체계를 점검하고 책임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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