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두 달 앞당겨 달성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 쥔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웨이보 계정을 통해 26일 기준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돌파했다. 2017년 판매량인 9000만대를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샤오미 IPO(기업공개) 행사 모습. / 레이 쥔 CEO 트위터 갈무리
샤오미 IPO(기업공개) 행사 모습. / 레이 쥔 CEO 트위터 갈무리
샤오미는 최근 미믹스3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 넘본다. 11월 1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미믹스 3은 6.4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슬라이딩 방식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미믹스3 출시는 그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 샤오미가 고가폰 시장으로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이미 중저가폰 시장에서 막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샤오미는 2017년에 이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샤오미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7%, 삼성전자는 2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