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1월 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SK하이닉스 96단 낸드 개발’, ‘가성비 높은 중가폰 쏟아진 이유’, ‘롤드컵 주인공 인빅터스 게이밍’ 등입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와 이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개발한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와 이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들. / SK하이닉스 제공
◇ SK하이닉스, 성능·생산성 모두 잡은 96단 낸드 개발

SK하이닉스가 최근 차지 트랩 플래시(CTF)와 페리 언더 셀(PUC) 기술을 결합한 4D 구조 96단 512Gb 트리플 레벨 셀(TLC) 낸드플래시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들을 연내 초도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CTF는 전하를 부도체에 저장해 셀 간 간섭 문제를 해결한 기술입니다. 기존 플로팅 게이트 구조보다 단위당 셀 면적을 줄이면서도 읽기·쓰기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PUC는 주변부(페리) 회로를 셀 회로 하단부에 배치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는 마치 아파트 옥외 주차장을 지하 주차장으로 구조변경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SK하이닉스는 CTF 기반에서 최초로 PUC를 도입함으로써 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구현한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 제품을 ‘CTF 기반 4D 낸드플래시'로 명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 1개로 기존 256Gb 3D 낸드플래시 2개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패키지에 탑재하기 적합하고, 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합니다. 성능도 기존 72단 제품보다 읽기 30%, 쓰기 25% 향상됐다. 전력 효율도 150% 개선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96단 512Gb 4D 낸드플래시에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펌웨어를 탑재한 최대 1TB 용량의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HP, MS 등 대형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72단 기반 기업용 SSD도 내년에는 96단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3D 넘어 4D로…SK하이닉스, 성능·생산성 모두 잡은 96단 낸드 개발

삼성전자가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안드로이드 고 버전 갤럭시J2코어.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안드로이드 고 버전 갤럭시J2코어. / 삼성전자 제공
◇ 가성비 높은 중가폰 쏟아지는 이유는

가성비 높은 중가폰이 쏟아지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도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국 판매량을 웃돌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큰 시장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는 일제히 신흥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고, 정체기를 맞은 스마트폰 사업의 돌파구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4억명을 돌파했습니다. 3분기 인도 큰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를 앞두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직전 분기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인도는 신흥국인 만큼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가 높습니다. 3분기 인도에서는 150~250달러(16만8200~28만원)대 신규 스마트폰이 다수 출시됐습니다. 이들 판매량은 전체 3분의 1에 달합니다.

가성비 높은 중가폰 쏟아지는 이유…'인도'에서 답을 찾다

 롤드컵 결승전에서 인빅터스게이밍이 프나틱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게 됐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롤드컵 결승전에서 인빅터스게이밍이 프나틱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게 됐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 롤드컵 주인공 '인빅터스 게이밍(IG)’

롤드컵 우승팀이 정해졌다는 소식도 높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중국 리그오브레전드팀 인빅터스 게이밍(IG)이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인데요. 11월 3일 인천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결승전에서 유럽 강호 프나틱을 3:0으로 격파했습니다.

그동안 IG는 중국 대표로 같이 출전한 RNG와 EDG와 비교해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팀이었습니다. 중국 내 리그에서 경쟁 팀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무대에선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IG는 롤드컵 이변의 최종 주인공이 됐고, 중국리그 LPL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이제는 롤 리그를 이끌 명문 팀으로 급부상하게 됐습니다.

롤드컵 주인공 '인빅터스 게이밍(IG)'…"다음 시즌 LPL도 우승하겠다"
중국 IG 롤드컵 첫 우승…유럽 프나틱 상대로 3-0 완승
롤드컵 결승 중국 IG, 프나틱에 압승 스코어 2-0 '우승까지 1승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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