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스 공유기업이 위워크가 2019년 상반기 부산에 진출한다.

위워크가 부산시와 손잡고 부산에 진출한다. / 워크 제공
위워크가 부산시와 손잡고 부산에 진출한다. / 워크 제공
5일 위워크와 부산시는 부산시청에서 부산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매튜 삼파인 위워크코리아 대표와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위워크는 창업준비 기업, 스타트업, 대기업,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글로벌 오피스 공유업체로, 전세계 26만8000명쯤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위워크 부산 1호점은 2019년 상반기 중 부산 서면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해운대 센텀과 부산역 인근 등에 2, 3호점을 연이어 개설한다.

매튜 삼파인 위워크 대표는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과 위워크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위워크 부산 진출을 계기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산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제공과 해외기업의 부산 투자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위워크가 자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부산 스타트업의 허브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현재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했으며, 세계 24개국 77개 도시에 약 300개 지점, 입주사 4만3000개, 회원 26만8000명쯤을 확보했다. 우리나라 사업은 지난 9월 종로점(10호점)을 비롯, 광화문, 을지로, 테헤란밸리, 여의도 등에 둥지를 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