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키덜트 추천상품은 타미야가 만든 ‘M551 셰리든(Sheridan)’ 경전차 프라모델이다.

9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도쿄 하비쇼’에서 첫 공개된 셰리든 프라모델은 실물 전차 실측과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152㎜ 건런처를 탑재한 경전차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제품이다.

35분의 1스케일 M551 셰리든 경전차 프라모델 소개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기자

셰리든 경전차는 미국 남북전쟁의 영웅으로 평가받는 ‘필립 H. 셰리든’의 이름을 딴 것으로, 1965년 미군이 정식 도입했다. M551 셰리든 전차는 196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1970년 11월까지 모두 1662대가 생산됐다.

수송기에서 공중투하가 가능한 공수부대용 경전차로 개발된 셰리든이 전쟁터에 처음 투입된 것은 베트남 월남전이 처음이다.

모형 전문 기업 타미야는 1972년 셰리든 전차 프라모델을 처음 선보였으나, 당시 자료 부족과 모터 탑재로 인해 실물과 모양 차이가 발생하고 금형 설계 능력 부족으로 프라모델 애호가들 사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18년 새로 선보인 M551 셰리든 경전차 프라모델은 정확한 실측을 바탕으로 실제 전차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최신 금형 기술을 토대로 작지만 높은 디테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551 셰리든 경전차 프라모델 박스 아트. / 타미야 제공
M551 셰리든 경전차 프라모델 박스 아트. / 타미야 제공
타미야(Tamiya)가 제작한 셰리든 전차 프라모델은▲‘M113용 대형 건 실드’ ▲차체 전방의 대전차용 로켓탄을 막기 위해 설치한 ‘와이어 네트’ ▲차체 하부 ‘대지뢰용 증가 장갑판’ 등이 포함된다.

프라모델 전차에 탑재된 ‘주포’는 포구는 강선까지 재현되는 등 사실적인 모습을 보이며, 바퀴에 탑재된 궤도는 연결식 부품으로 실제 전차 궤도가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느낌을 준다.

한국타미야 한 관계자는 "전차 실물에 지지롤러가 없는 독일군이나 소련군의 차량과 미군의 M113, M551 등 차량은 궤도 늘어짐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새로 제작한 셰리든 전차 프라모델에는 직선 부분을 일체화한 조립식 궤도를 넣은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늘어짐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량 한정판으로 선보인 이번 35분의 1스케일 셰리든 전차 모형은 2019년 1월쯤 일반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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