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개막 앞둔 8K 시대…광학기기 발전 현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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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14 06:00
2019년, 4K(3840 x 2160)를 넘어 8K(7680 x 4320) 시대가 열린다. 일본 샤프를 비롯해 삼성전자, 소니 등 TV 제조사가 8K TV 양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서는 12월 1일부터 8K 방송이 시범 송출된다. 8K TV와 모니터, 전파 수신 튜너 등 관련 기기도 보급된다.

삼성전자 8K QLED TV. / 삼성전자 제공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2018년 10만대 수준인 8K TV 수요가 2020년 210만대를 거쳐 2022년 3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8K TV가 있어도 정작 즐길만한 ‘8K 콘텐츠’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광학 기기 업계는 8K 콘텐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은 8K 전문 영상 촬영용 시네마 카메라와 고화질 교환식 렌즈, 콘텐츠를 담을 차세대 저장 메모리를 마련했다. 2019년쯤에는 일반 소비자용 8K 촬영 기기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문 시네마 카메라, 저장 미디어 업계는 이미 ‘8K Ready’

광고 영상, 영화나 드라마 등 전문 영상 촬영 부문에서는 이미 8K 촬영 기기가 활약하고 있다. 주력은 ‘시네마 카메라’다. 시네마 카메라는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8K 고해상도를 표현하기 알맞다. 교환식 시네마 렌즈 마운트, SSD를 비롯한 대용량 저장 공간과 발열 냉각 장치도 탑재했다.

레드 8K 시네마 카메라 몬스트로 8K VV(왼쪽)와 헬리움 8K. / 레드 홈페이지 갈무리
시네마 카메라 제조사 레드(Red)는 ‘웨폰’ 시리즈에 이어 8192 x 4320 해상도 60p 영상을 담는 ‘몬스트로 8K VV’를 올 초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듈형 시네마 카메라로 렌즈와 파인더 등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소니도 슈퍼 35규격 8K 카메라 F65에 이어 2019년, 8K 시네마 카메라 ‘UHC-83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25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7680 x 4320 해상도 120p 영상을 담는다. 풍부한 8K 솔루션을 보유한 샤프는 2019년 초부터 업무용 8K 캠코더 8C-B60A를 앞세운다. 이 제품은 슈퍼 35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8K 60p 영상을 담는다.

8K 콘텐츠는 용량이 매우 크다. 영상 압축 방식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8K 해상도 30p 영상의 용량은 1분에 1GB쯤이다. 120분 영화 한편을 찍으려면 용량이 120GB 이상인 메모리가 필요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최소 초당 20MB를 넘어야 끊기지 않고 녹화된다.

고속·대용량 차세대 메모리 XQD. / 소니 제공
저장 미디어 업계는 8K UHD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차세대 메모리와 인증을 마련한다. 대표적인 차세대 저장 메모리, CF연합의 ‘CFExpress’ 메모리는 최고 전송 속도가 초당 1600MB로 매우 빠르다. 용량도 1TB(1024GB) 이상으로 크다.

SD연합은 4K·8K 영상 촬영에 필요한 메모리 전송 속도 기준 ‘비디오 클래스’를 만들었다. 알파벳 V와 숫자 조합으로 이뤄지는데 V는 ‘Video’를, 숫자는 최소 전송 속도를 나타낸다. V60규격 SDXC 메모리는 초당 60MB 전송 속도를 보증한다. 8K 영상을 끊김 없이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이어 SDXC의 후속 ‘SDUC(SD Ultra Capacity)’가 등장할 예정이다. SDUC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985MB에 달하며, 최대 용량은 SDXC의 2TB보다 훨씬 큰 128TB다. SDUC는 SDXC와 호환된다.

◇ 일반 소비자용 제품 윤곽은 2019년께 잡힐 듯

광학 기기 업계는 시네마 카메라에 이어 일반 소비자용 8K 카메라도 개발 중이다. 첫 제품 출시 후보로는 캐논과 파나소닉이 유력하다.

하라다 야스히로 캐논 이미지커뮤니케이션사업부 총괄은 9월 일본 매체 마이나비와의 인터뷰에서 35㎜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의 8K 버전 개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8K TV와 모니터 등 주변기기 출시 여부와 발열 처리, 소형화 등 난제가 있는 만큼 출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도 말했다.

파나소닉 8K 다목적 카메라. / 파나소닉 제공
파나소닉은 8K 유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다목적 카메라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유기 물질 이미지 센서는 화면 내 모든 화소를 한꺼번에 읽는 ‘글로벌 셔터’를 지원, 화면 왜곡을 없앤다. 빛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만큼 밝고 선명한 8K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8K 다목적 카메라를 2019년 가을쯤 상품화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유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콤팩트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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