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800억원 규모 대형 국방 SI 프로젝트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Military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MIMS는 육∙해∙공 C4I 체계 및 각종 센서와 연동해 군사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융합해 효과적인 정보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 정보 우위 및 국방 정보화를 가능케 한다.

한화시스템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는 한화시스템이 올해 8월 통합법인 출범 후 첫 번째 합병 시너지가 발현된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전문 한화시스템과 ICT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S&C가 합병해 출범했다. 기존 한화시스템은 통합법인 시스템부문, 한화S&C는 ICT부문으로 재편됐다.

이번 사업 범위는 9대 임무기능 재개발, 빅데이터 기반 분석체계 구축, 다출처 및 복합분석체계 구축, 서버∙네트워크 등 기반체계 구축 △연동∙관제∙보안 등 재설계 및 구축이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은 통합 한화시스템이 합병 시너지를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다"며 "선행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MIMS를 정보융합 체계로 새롭게 구현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합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기존 사업 고도화 및 신규 사업확대 등 상호간 시너지 창출에 본격 매진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방 정보화 및 군의 현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