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식한 시진핑, "패권 추구 안 하겠지만 내정간섭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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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18 20:17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개혁개방 40주년 경축대회에서 미국을 염두에 둔 듯 "중국은 정당한 이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혁개방 40주년 경축대회'에서 "우리는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하고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제창해야 한다"면서 "내정 간섭과 강자임을 믿고 약자를 깔보는 것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시진핑이 중국을 향한 미국의 통상압박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세계 패권을 겨냥한다는 우려를 불식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결코 타국의 이익을 희생시켜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지 않겠지만 자국의 정당한 이익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중국의 발전은 어떤 국가에도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며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중국 정부 포털 갈무리
미중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일각에서는 이날 시진핑 주석이 개혁개방 조치를 언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하며 중국인의 단결을 강조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1시간 30분 간 연설한 시 주석은 "우리는 신시대에 계속해서 개혁개방을 추진해 '2개 100년'(공산당 창당 100주년·신중국 성립 100주년)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개방적이고 차별대우 없는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해야 하고 무역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하며 경제 세계화가 더욱 개방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중심으로 세계 공동발전을 위해 새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구체적인 개혁개방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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