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새해에는 2018년 11월 새로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도출한 ‘100대 개혁과제’ 실행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공급사 대표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 / 포스코 제공
최정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2019년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이 전망된다. 높아진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9년 추진할 사안을 크게 ▲비즈니스 ▲소사이어티 ▲피플 등 세 가지로 나눴다.

그는 철강사업의 수요 정체와 가격하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와 끊임 없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생산현장에서는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해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

비철강사업의 그룹사별 사업모델 개혁과 특화사업 집중 육성으로 그룹의 수익성을 높이고, 최근 확립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통한 미래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기술개발,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소사이어티 부문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들을 재편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헌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되는 사회공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플 부문에서는 임직원이 본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사, 조직, 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과 배려, 존중의 마음가짐으로 솔선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일터를 구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포스코의 경쟁력이 현장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질(實質), 실행(實行), 실리(實利) 등 ‘3실’에 따라 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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