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중소 중견 게임 기업들은 편중된 실적에 큰 부침을 겪는다. 최근 국내 게임 산업은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최상위 업체로 쏠림 현상과 중국산 게임이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면서 게임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이 건강해지려면 기반을 지탱해주는 허리 즉 중소 중견 기업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에 IT조선은 2019년 황금 돼지해 중견 게임 기업들의 사업 계획을 들어보고 변화와 대응 전략을 확인해봤다. [편집자주]

1세대 게임사이자 국내 게임 산업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 게임사 조이시티는 2019년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에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실적 반등까지 노리고 있다.
조이시티는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한 신작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해왔다.

우선 조이시티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1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최근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이 게임은 80여종의 영웅 캐릭터와 ‘비공정’, ‘마장기’ 중심의 길드 간 전투 콘텐츠를 담아낸 작품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 맞춘 현지화에 주력하며 각 나라별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이용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이시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건쉽배틀 시리즈로 이용자 성향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90년대 대표 인기 격투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M’도 선보인다. 2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이 게임은 현재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게임은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액션감과 임팩트 효과를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사무라이 쇼다운 M은 중국에서 검증된 재미를 국내 서비스 환경에 맞춰 변화한 것이다. 이 게임은 중국 내에서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3위를 기록한바 있다.

올해 블레스 모바일 공개에도 집중한다. 논타겟팅 액션 MMORPG ‘블레스 모바일’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조이시티의 자회사 씽크펀이 개발에 매진하는 대형작이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업계 최정상급의 그래픽 퀄리티와 PC 게임 수준의 액션 조작감이 강점이다.

조이시티 2019년 신작 게임. / IT조선 DB
조이시티 2019년 신작 게임. / IT조선 DB
조이시티의 대표 게임이자 스포츠 장르인 프리스타일3: ALLSTAR가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조이시티만의 스포츠 게임 노하우를 담아내어 언리얼4 엔진의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스피디한 조작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현재 PC 플랫폼을 기본으로 개발 중이며, 추후 모바일과 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스타일3: ALLSTAR’를 중심으로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다양한 전략과 빠른 전개, 높은 긴장감을 활용해 e스포츠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신작 출시를 기반한 신규 사업과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 서비스 계획도 구축했다. 대규모 마케팅과 업데이트 전략이다. 현재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중심으로 주사위의 신, 캐리비안의 해전, 대항해대전, 프리스타일 시리즈, 나를지켜줘 등 1분기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박영호 조이시티 대표는 "올해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등의 타이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사무라이쇼다운M’ ‘블레스 모바일’과 같은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며, "하반기에는 조이시티의 대표 타이틀 ‘프리스타일3: ALLSTAR’를 통해 온라인, 콘솔 사업에서도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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