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삼성포럼 유럽 2019’를 열고,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포럼은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3월 26일까지 터키 안탈리아, 싱가포르 센토사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포럼 유럽 2019에서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포럼 유럽 2019에서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3월부터 유럽에서 65인치에서 98인치에 이르는 QLED 8K TV와 43인치에서 82인치에 이르는 QLED 4K TV까지 총 6개 시리즈 20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9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AI)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를 4K 제품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 패널 구조를 개선해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는 ‘울트라 뷰잉 앵글' 기술과 새로운 화면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야각을 개선했다.

QLED 8K TV의 경우 HDMI 2.1 전송 규격을 지원해 8K 콘텐츠를 60프레임으로 전송할 수 있고, 스트리밍에도 8K 업스케일링을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AI 플랫폼 ‘뉴 빅스비'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돼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 볼륨, 채널 등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애플 에어플레이2, 아이튠즈 무비&TV 쇼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의 2019년형 신제품도 4월 한국, 유럽, 미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더 프레임은 43·49·55·65인치 4개 모델로, 더 세리프는 43·49·55인치 3개 모델로 출시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작년 한 해 삼성 QLE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올해는 QLED 8K TV 판매를 본격 확대해 초대형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