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태풍' 피하자…중형세단 생존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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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8 11:48 | 수정 2019.03.18 16:11
국산차 업계가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초긴장이다.

3월 21일 출시가 예정된 신형 쏘나타는 완전변경 신차라는 점에서 상품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그간 현대차의 판매 ‘허리’였던 쏘나타는 7세대 구형에서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를 만회한다는 게 현대차 전략이다.

경쟁 브랜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형세단 시장이 비록 SUV에 밀려 과거에 비해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브랜드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쏘나타 등장으로 경쟁 차종의 입지가 흔들린다면 세단 제품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판단도 있다.

신형 쏘나타. / 현대자동차 제공.
가장 급한 회사는 한국GM이다. 쉐보레 말리부의 부분변경 제품으로 실적 반등을 노렸기 때문이다. 실제 2019년 1~2월 말리부는 쉐보레가 내수에서 기록한 1만230대 중 2190대를 책임진다. 경차 스파크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실적 상당액을 책임졌다는 이야기다. 신형 쏘나타의 등장은 악재라는 분석이 회사 안팎에서 나온다.

1.35리터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말리부. / 한국지엠 제공
한국GM이 말리부에 거는 기대는 라이트사이징 엔진이다. 1.35리터 가솔린 터보 및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이점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을 확보했다. 연료효율은 14.9㎞/L(복합)로, 하이브리드에 버금가는 성능과 효율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차는 LPG차에 주력한다. 일반인도 제약없이 LPG차를 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2015년부터 트렁크 속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딱 들어맞는 도넛형 탱크의 장점을 부각한다. 이 형태는 기존 실린더형 LPG 탱크보다 적재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렌터카와 택시 시장에서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현행 르노삼성차 SM6. / 르노삼성차 제공
박재용 자동차미래연구소 소장은 "신형 쏘나타의 파괴력이 강한만큼 경쟁사 입장에서는 뾰족한 ‘신의 한 수'를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잠식을 최소화하려면 각사가 보유 중인 중형세단의 차별화 요소를 적극 강조하는 한편 SUV나 틈새 차종 등으로 선택지를 다양화할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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