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5G] ⑥무제한 KT vs 사실상 무제한 SKT·LGU+…헤비유저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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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04 08:37 | 수정 2019.04.04 23:59
3일 오후 11시 각각 5G 1호 가입자를 탄생시킨 이통3사가 8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를 내놓고 고객의 선택을 기다린다. 하지만 요금제는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KT는 8만원에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인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보다 비싼 8만원 중후반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완전 무제한 상품만 놓고 보면 KT의 경쟁력이 가장 앞선다. 하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와 달리 7만5000원에 15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150GB 용량 상품이 사실상 무제한 상품이라는 주장도 이어간다.

KT가 2일 발표한 5G 요금제 안내 표. KT는 이통3사 중 처음으로 5G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 KT 제공
◇ 5G 무제한 요금제로 ‘승부수’ 띄운 KT

데이터 무제한 경쟁의 신호탄은 2일 KT가 쏘아올렸다. KT는 이통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KT 5G 슈퍼플랜’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3사 모두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KT가 예상을 벗어난 요금제를 발표했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이다. 특히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00Kbps는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속도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물론,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KT는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을 위해서는 5G 슬림 요금제를 선보였다.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ON 톡(월 3GB, 4만9000원)’과 비교하면 6000원을 추가 부담 시 2.7배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월정액 4만1250원만 부담하면 된다.

SK텔레콤 5G 요금제 구성. / SK텔레콤 제공
◇ SKT, 한시적 무제한 요금제로 맞대응…사실상 무제한 7.5만 요금제도 강조

SK텔레콤 5GX 요금제는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이하 VAT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준다.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5Mbps 속도제어), 5G 핵심 혜택 등을 제공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7만5000원에 150GB를 주는 5GX스탠다드 요금제는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다"라며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할 요금제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5GX 스탠다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다. ‘T플랜 라지’(6만9000원)와 비교시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40%쯤 많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조기 교체·액정 파손·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기어 VR + 콘텐츠 반값 ▲3개월간 프리미엄OTT ‘푹’·신개념 음원서비스 ‘FLO(플로) 100원 이용 등 월 1만4000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연말까지 한도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프로모션 미적용시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300GB다.

초대용량 사용자는 5GX 프라임을 선택해 ‘전 무제한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무제한 데이터와 실감형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 VR’ 무료 등 5G 킬러 콘텐츠, 혜택도 제공 받는다.

이와 함께 ▲VR게임 · 교육 콘텐츠 6종 ▲푹 또는 플로의 ‘미디어팩’ ▲스마트워치·태블릿 등 2nd 디바이스 1회선 ▲5G 전용 VIP멤버십(한도 무제한)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 월 2만2000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

3월 39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5G 요금제 3종 구성. / LG유플러스 제공
◇ 먼저 공개했다 재차 수정한 LGU+…데이터 무제한 차별화 나설까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인 3월 29일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월 5만5000원에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사실상 월 6만원대에 1000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일 KT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LG유플러스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꺼내들었다. LG유플러스는 3일 오전 5G 요금제를 수정해 신고했다. 이 요금제는 8만원 중반에 속도 제한 없이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기존에 선보인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 등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으면 매달 4만1250원, 5만6250원, 7만1250원씩 내면 된다.

이 중 7만5000원인 5G 스탠다드 요금제와 5만5000원인 라이트 요금제는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평가받는 15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통해 KT 대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G유플러스는 높아진 5G 단말 비용에 대한 고객의 허들을 낮추기 위해 LTE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대폰 분실/파손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 말까지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월 1800원(24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G의 초저지연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도 무상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 말까지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 5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VR 헤드셋(HMD)을 무상 제공(5G 라이트 요금제 고객은 3만원에 구매 가능)한다. 7월 초까지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모바일 게임 5종에 대한 제로레이팅 혜택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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