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주인공은 우리’ 그리핀-SKT T1 결승 앞두고 팽팽한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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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09 17:0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에 오른 그리핀과 SK 텔레콤 T1이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그리핀과 SK 텔레콤 T1 두 팀은 서로간의 우승을 자신했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서울시 종로구 롤 파크 경기장에서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로 구성된 LCK 운영위원회에서 공동 개최했으며 양팀의 각오를 들어보는 자리로 진행됐다.

4월 9일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그리핀의 감독 및 선수, SK텔레콤 T1의 감독 및 선수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특히 2019 LCK 스프링 결승전은 ‘그리핀’과 ‘SK텔레콤 T1’이 진출을 확정지으며 젊은 강팀 대 전통의 강호 간 대결이 성사됐다.

정규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그리핀은 세미프로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출신으로 승강전을 통해 지난해 서머 스플릿에 처음으로 LCK 무대를 밟은 후 바로 결승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따내는 등, 신인의 패기와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어나더레벨’이라고 불리며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맞서는 SK 텔레콤 T1은 LCK 통산 우승 6회를 거머쥐며 수년간 ‘SKT 왕조’로 군림해 왔다. 지난 2018년에 다소 경기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고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다. 그 결과 최종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7일 치러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킹존 드래곤X’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는 그리핀과 SK텔레콤 T1 양 팀의 주요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그리핀에서는 김대호 감독과 ‘소드’ 최성원, ‘바이퍼’ 박도현 선수가 참석했고 SK텔레콤 T1에서는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칸’ 김동하 선수가 참석했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재밌게 경기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SK텔레콤 T1 김정균 감독은 "정규 리그 1, 2라운드에서 그리핀에게 졌었는데 결승전에서는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4월 9일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 선수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어 ‘바이퍼’ 박도현 선수는 "결승 상대로 SK텔레콤 T1이 올 것이라고 예상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도 말했고, ‘칸’ 김동하 선수는 "이번 결승전 장소인 잠실에서 2년 전 우승을 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결승 스코어와 관련해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SK텔레콤 T1이 전성기를 맞이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꼭 3대 0으로 이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 역시 "3대 0 우승을 예상하며,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SK텔레콤 T1 김정균 감독은 "그리핀이 강팀이지만 우리가 경험과 멘탈 면에서 낫기 때문에 3대 1이나 3대 2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을 아꼈고, SK텔레콤 T1 ‘칸’ 김동하는 "3대 1로 이기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양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나 중요한 선수에 대해선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상대가 모든 라인이 강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모든 라인이 전부 잘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에 김정균 SK텔레콤 T1 감독은 "큰 무대이기 때문에 미드와 정글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라고, 특히 ‘페이커’ 선수가 무대가 크면 클수록 컨디션이 좋다"며 팀의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월 9일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K 우승팀에 주어지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권에 대한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그리핀 ‘바이퍼’ 박도현 선수는 "작년 LCK 서머에서 준우승한 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이 좋은 기회이기에 MSI에서 LCK 대표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역시 "작년에 우리 팀이 MSI와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고, LCK도 국제 대회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MSI에 꼭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같은 탑 라이너이자 친구 사이이기도 한 그리핀 ‘소드’ 최성원 선수와 SK텔레콤 T1 ‘칸’ 김동하 선수 간의 도발도 이어졌다. ‘소드’ 최성원은 "칸에게 솔로 킬을 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고 ‘칸’ 김동하는 "정규 리그 동안 솔로킬이나 실수를 많이 당했는데 유독 소드 선수에게는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쭉 이어가고 싶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하며 팽팽한 입담 대결을 벌였다.

한편, LCK 스프링 결승전은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LCK 스프링 우승팀은 5월부터 베트남 및 대만에서 펼쳐지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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