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도시 선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토교통부는 4월초 1차 후보지로 수원·인천·대전·광주·전주·창원·안양·부천·제주·안산 등 10개 도시를 선정했고, 30일 프레젠테이션 후 최종 6곳을 선정한다. 선정 도시는 2019년 사업비로 각각 15억원씩을 받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펼친다. 2020년에는 6곳 중 1~2곳을 선정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정부 예산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IT조선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최종 후보로 선정된 10개 도시의 주요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등을 분석했다. <편집자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참여한 경기 안산시가 최종 선정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수소경제'를 내세운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투자를 접목해 도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 / 안산시 유튜브 갈무리
. / 안산시 유튜브 갈무리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 기획과 신규 솔루션 및 스마트 서비스 실증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안산시는 3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함께할 민간파트너(대학, 기업) 등을 모집했다. 그 결과 KT, 포스코 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안산시에서 스마트시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성장전략과 한 관계자는 "30일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지자체별로 발표자를 숨기는 등의 신경전이 치열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차별화 전략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의 생산 및 공정 등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KT는 데이터 관리 방안 등의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을 맡을 예정이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안산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별개로 26만7000㎡(8만평)에 달하는 사동98블록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성장전략과 관계자에 따르면 89블록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89블록은 인근에 6만4000개쯤의 기업과 9개 기관으로 구성된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인접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높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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