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기업 에퀴닉스가 2019년 서울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12개의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익스체인지(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이하 IBX) 데이터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에퀴닉스는 17억3000만 달러(약 2조290억원)에서 19억2000만 달러(약 2조2525억원)를 투자해 서울을 비롯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IBX 데이터 센터 23개의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 상암에 위치 할 국내 첫 에퀴닉스 데이터 센터인 IBX SL1은 3분기에 개소한다.

현재 전 세계 24개 국에서 202개의 IBX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에퀴닉스는 플랫폼 에퀴닉스를 기반으로 2019년 데이터 센터 개설 및 확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서울, 상하이, 도쿄, 멜버른, 시드니, 싱가포르 등 총 6개 도시와,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6개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대도시에서 IT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네트워크에 직접 상호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신속하게 확장시키기 위한 엣지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케이 후루타(Kei Furuta) 에퀴닉스 북아시아 담당 사장은 "아태지역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성장에 발맞춰 더 큰 성장과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에퀴닉스는 더 많은 디지털 거점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