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튠즈(iTunes)' 서비스 종료 소식을 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애플 개발자 이벤트 WWDC 2019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 애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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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음악 콘텐츠를 공급하는 서비스로, 아이폰 등장 이전 음악 플레이어 아이팟과 함께 애플의 성장을 이끌었던 핵심 서비스다.

아이튠즈 서비스 종료는 5월초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경제 매체 블룸버그를 통해 가능성이 예견됐다.

야후재팬 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했던 아이튠즈 계정 콘텐츠를 6월 1일 삭제했다.

아이튠즈 서비스 종료는 인터넷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애플뮤직'으로 중심축을 이동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국제음반제작자협회 IFRI가 4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음반 시장 총매출은 191억달러(21조716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성장한 반면 아이튠즈 등 다운로드 서비스는 매출이 하락했다. IFRI에 따르면 다운로드 음악 서비스 매출은 2018년 전년대비 21.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