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질병’ 낙인에도…이통3사 ‘5G 핵심 서비스’는 게임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19.06.05 10:22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결정에 게임업계의 우려가 깊어진다. 하지만 이통3사는 5G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게임을 선정해 게임업계와 사회적 편견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다.

이통3사는 리그 오브 레전드 등 e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5G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3사 모두 5일 개막하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의 중계권 계약을 따냈다. 5G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월간 접속자가 1억명에 달한다. 2019년 LCK 스프링 2019 파이널은 국내에서만 15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오른쪽)과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가 SK텔레콤은 을지로 T타워에서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5일 개막하는 LCK 생중계에서 ‘5GX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에서 8월 18일까지 열리는 LCK 서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LCK 중계는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멀티뷰 서비스,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 기능이 적용됐다.

5GX 멀티뷰는 전체 화면 외에도 선수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생중계한다. 시청자는 12개 화면을 동시 관람하거나 세계 최고 인기 플레이어인 SKT T1 ‘페이커(이상혁)’ 선수 등 프로게이머 시점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핀치 줌 기능은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 각종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중계 화면 하단에 표기되는 캐릭터 레벨, 게임 성적, 미니맵 등 TV·모니터 대비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정보를 4배까지 확대해 시청할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직접 하는 게임만큼 ‘보는 게임’이 1020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AR/VR를 접목한 신규 e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 ‘e스포츠라이브’ 중계 화면. / KT 제공
KT는 e스포츠중계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LCK 모든 경기를 5G 멀티뷰로 생중계한다. 5월 배틀그라운드 중계에 5G 멀티뷰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확대한 것이다.

e스포츠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e스포츠 전용 앱이다.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초고속의 특성을 활용해 게임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KT의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다. 5G 가입자는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총 20개의 풀HD 화면 중 최대 5개의 화면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멀티뷰로 시청할 수 있다.

KT는 5G 서비스 중 ‘게임’을 핵심 서비스로 선정했다. 실제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5월부터 총 상금 2억원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PKL Phase2’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PMSC 스쿼드업’의 전 경기를 멀티뷰로 중계하고 있다.

성은미 KT 5G 서비스담당 상무는 "LCK 멀티뷰 생중계를 기점으로 원하는 화면을 골라보는 시청 문화가 e스포츠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다"라며 "5G 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루고, e스포츠를 프로게이머와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U+게임라이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도 고객도 U+게임라이브를 통해LCK를 5G 생중계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CK 중계를 위해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2020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U+게임라이브는 5G 고객을 대상으로 3가지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게이머의 경기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존 대비 3배 이상 선명한 화질 등이 특징이다.

멀티뷰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생중계는 물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10개의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시청자 자신이 보고 싶은 화면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생중계가 종료된 이후 VOD로 게임방송을 즐길 때에도 멀티뷰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중계 중 멀티뷰 기능이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VOD로 게임방송을 시청하면서 멀티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U+게임라이브가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타임머신 기능을 활용하면 생방송 시청 중 ‘킬’, ‘스킬’ 등 중요 장면을 놓친 경우 다시 돌려볼 수 있다. 빠르게 지나가는 ‘한타(중요한 격전)’의 순간은 슬로비디오 기능을 활용해 느린 속도로 자세히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생중계 시청 중 경기의 주요 스코어인 KDA를 비롯한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0
관련 기사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