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6월 12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60만원짜리 59개국어 번역기’, ‘K7프리미어 사전예약’, ‘중국인의 남다른 화웨이 사랑’ 등이었습니다.

아이플라이텍이 5월 중국에서 출시한 언어 번역기로 기자와 아이플라이텍 직원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대화 나눈 결과./ 김준배 기자
아이플라이텍이 5월 중국에서 출시한 언어 번역기로 기자와 아이플라이텍 직원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대화 나눈 결과./ 김준배 기자
CES 아시아 2019서 주목받은 59개국 언어 번역기

중국의 번역 기술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아이플라이텍(iFlytek)입니다.

1999년 설립된 회사는 11일 개막한 ‘CES 아시아 2019’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보다 진화한 첫 기기(디바이스)로 주최 측인 CTA로부터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기기는 과거 인기를 끌던 ‘보이스 레코더’와 크기와 무게가 유사합니다. 스마트폰 보다 두께가 얇아 들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서비스 가능한 언어는 59개국어에 달합니다.

목소리 번역 이외에 문자 인식 기능도 있습니다. 아직은 외국어를 중국어로만 번역되는 기능만 있습니다. 기기 액정으로 한글을 비추고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중국어가 뜹니다.

60만원짜리 ‘59개국 언어 번역기’ 사용해보니

기아차 K7 프리미어.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K7 프리미어. / 기아자동차 제공
◇ 3년 만에 디자인 확 바꾼 K7

기아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K7 부분변경차 ‘K7 프리미어'를 12일 서울 강남구 비트360에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습니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K7의 부분변경차입니다. 신형 엔진과 과감한 디자인, 첨단 편의·안전품목 등 신차급 변화를 꾀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과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5종입니다. 가솔린과 디젤 라인업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습니다.

커넥티드 기능도 회사가 강조하는 요소입니다.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 집안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차에서 제어하거나 외부에서 차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홈투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밖에 운전자 심리 안정을 돕는 청각 시스템 ‘자연의 소리', 차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 가능한 빌트인 카메라, 카카오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 등을 추가했습니다.

"그랜저 나와!" 기아차 K7 프리미어 사전계약 돌입

’CES 2019 아시아’ 화웨이 부스 / 김준배 기자
’CES 2019 아시아’ 화웨이 부스 / 김준배 기자
◇ 끈끈한 중국인들의 화웨이 사랑

11일 개막한 ‘CES 아시아 2019’ 최대 관심사는 단연 화웨이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제재 결정 직후 열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이슈입니다. 과연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11일 ‘CES 아시아’ 화웨이 부스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화웨이 스마트기기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의사라고 신분을 밝힌 공하우씨는 "어제도 화웨이 노트북을 구입했다. 저는 화웨이 제품과 기술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정치적 이슈에 중국인들은 개의치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조치가 중국 기업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신샤오링씨는 "미국이 화웨이를 견제하는 것 같다. 부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기술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원치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중단 위기에도 ‘중국인들이 화웨이에 열광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