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P30시리즈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4월5일 판매 이후 85일만으로 화웨이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최단기간 성과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최근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얻어낸 결과여서 주목된다.

화웨이는 앞서 2017년 P10시리즈를 9개월만에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다음 제품인 화웨이 P20시리즈는 5개월만에 1000만대 고지를 넘었다.

화웨이 P30시리즈. / 화웨이 제공
화웨이 P30시리즈. / 화웨이 제공
이어 화웨이는 급속 충전 기술 슈퍼차지 호환 제품(스마트폰, 충전기, 외장 배터리) 판매량도 전세계 1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5월 말까지 화웨이 스마트폰은 세계에서 1억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전망은 다소 어둡다. 미·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은 화웨이는 일부 지역에서의 6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대 40% 줄었다고 밝혔다. P30시리즈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의 목표 판매량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