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9년 하반기 첫번째 신차로 레인지로버 2세대 ‘이보크’를 낙점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상품성을 앞세워 ‘럭셔리 콤팩트 SUV’라는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28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7월 출시를 앞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세대 완전 변경차다. 쿠페형 SUV라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던 1세대 이보크를 계승하고, 레인지로버 특유의 날렵한 지붕선으로 더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갖췄다. 역동성을 강조한 20인치 휠, 날렵한 슈퍼슬림 매트릭스 LED, ‘서울 펄 실버' 등 한국시장을 겨냥한 신규 색상 등도 새로운 요소다.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6개의 독립 LED로 구성. 안쪽에서 바깥쪽까지 순차적으로 켜지는 애니메이션 방향지시등 기능을 구현했다. R-다이내믹 트림은 전용 휠과 범퍼, 사이드 벤트, 보닛, 테일파이프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실내는 깔끔한 마감과 절제된 선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각종 첨단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한 터치 프로 듀오가 대표적이다. 여러 기능을 구획별로 나눠 표시하고, 상단 스크린은 기울기 조절도 가능해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했다. 스마트 설정 기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운전자가 선호하는 시트 위치, 음향, 온도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은 보닛으로 가려진 전방 시야를 투과하듯 보여준다.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하는 클리어사이트 리어뷰 미러 등도 신규 품목이다.

휠베이스가 21㎜ 길어져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설계 최적화로 수납공간이 26리터 늘었다. 앞문에는 1.5리터 물병을 보관할 수 있고, 글로브 박스와 센터커버에는 태블릿이나 물병 등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뒷좌석은 40:20:40 폴딩 방식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파워트레인은 총 세가지 출력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준비했다. 여기에 브랜드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도 선보인다. MHEV의 핵심은 고효율이다. 감속 중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 주행 시 힘을 더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약 5% 개선했다.

4기통 2.0리터 디젤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 등 2종이다. 4기통 2.0리터 가솔린은 최고 249마력, 최대 37.2㎏·m의 성능을 발휘한다. 랜드로버 고유의 험로주행 능력도 갖췄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는 노면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모드를 설정한다.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강화했다. ‘인컨트롤 앱' 설치 후 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티맵 내비게이션, 지니뮤직, 애플 카플레이 등을 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화, 문자, 이메일, 음악, 일정 등의 연동도 지원한다.

편의·안전품목으로 파크 어시스트,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을 적용했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 등은 기본제공한다. 12개의 주차 센서로 시속 30㎞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도 갖췄다.

가격은 D150 S 6800만원, D180 SE 7680만원, D180 R-다이내믹 SE 8230만원, P250 SE 7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