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 크로스체인 개발업체인 델리오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금융 사업 자회사 델리펀딩을 설립하고 암호화폐 담보 대출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암호화폐 대출 사업에 필요한 금융, 대부 및 대부중개업 라이센스 등 필요한 모든 자격을 취득했다"며 "서비스 지역도 미국, 일본, 유럽 및 아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델리오가 암호화폐 대출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암호화폐 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암호화폐 담보대출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상승장에서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것보다 담보대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수익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정상호 대표는 "델리펀딩은 델리오 토큰 보유자들에게 이자수익, 통화 안정성 등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수익 중 일부는 델리오 토큰과 통합된 델리오 디앱에 재투자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