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부당한 일본 수출통제 조치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고위경제관리회의에 참석,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함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EAS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8개국이 참가한다.

윤상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를 포함한 국제무역규범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이어 "이번 조치가 글로벌 공급체계를 교란시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무역에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일본의 조치 철회 촉구 및 EAS 회원국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23,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이사회에서도 일본 수출통제 조치를 의제로 논의하면서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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