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냥냥’ 유통·가전 업계 귀한 몸 반려동물 모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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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22 16:24
급격히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가전 업계가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쇼핑 제도와 전문 매장을, 가전 업계는 펫 브랜드와 특화 상품을 내놨다.


쿠쿠전자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 신제품 펫 에어샤워 & 드라이 룸. / 쿠쿠전자 제공
유통가는 1~2인 가구 사이에 반려동물 문화가 퍼지는 것을 보고 다양한 기획전과 편의 요소를 마련했다. 반려동물 상품 수요가 선물의 달 5월에 주로 일어나는 점도 착안했다. 2018년부터 신세계몰, 롯데마트가 각각 프리미엄 펫 페어와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 등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펫 컨설팅스토어 ‘집사’를 강남점에 마련했다. 반려동물 용품 외에 케어, 교육 등 다양한 편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도 반려동물 전문 편집샵 ‘몰리스’를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 루이독도 인기다.

일부 아웃렛은 방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IFC몰은 2018년 6월 업계 최초 반려동물 동반 쇼핑을 허용했다. 식당가, 일부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펫 파크. / 롯데쇼핑 제공
롯데프리미엄아웃렛은 경기 기흥점을 반려동물 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모든 점포 및 식당에 반려동물을 대동할 수 있다. 야외에는 대형견을 위한 잔디광장을 비롯, 놀이·휴게시설이 완비된 펫 파크(반려동물 공원)도 설치된다.

가전 업계는 반려동물용 특화 가전에 이어 전용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반려동물용 가전으로는 로봇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이 꼽혔다. 최근에는 목욕 용품, 발 세척기와 자동 급식·급수기 등 유형과 성능이 다양한 반려동물 특화 가전이 나왔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 브랜드 ‘넬로’를 만들고 첫 제품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끼는 터널형 구조로 설계됐다. 팬 두개가 상호 동작해 목욕 후 반려동물의 털을 빠르게 말려준다.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케어 가전 역할도 한다. 이 제품은 냉온풍을 내뿜어 반려동물 집 역할도 한다.

신일산업 펫 브랜드 퍼비 제품 소개 사진. / 신일산업 제공
신일산업도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퍼비’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발 세척기, 항균탈취 휘산기, 스파&드라이와 온풍기, 자동 공놀이+급식기와 로봇 볼 등 7개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신일산업은 2019년 사업정책설명회에서 퍼비를 비롯한 펫 가전 브랜드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다고 밝혔다.

가전 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사회 인식도 바뀌는 추세"라며 "사료, 장난감 등 단순한 제품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돕는 제품·서비스가 각광 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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