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총아로 관심을 받는 블록체인과 헬스케어 결합을 위해 이종 기업 간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과 제약사인 종근당홀딩스,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통합 리워드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재현 람다256 대표, 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람다256 제공
(왼쪽부터) 박재현 람다256 대표, 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람다256 제공
3사는 이번 협력으로 기존 마일리지 서비스를 확대해 건강기능식부터 운동까지 통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람다256 차세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여기에 종근당과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종근당건강 등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을 가족사로 둔 종근당홀딩스 노하우가 더해진다.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블록체인 보안 및 24/7 무장애 운영 역량을 더한다.

통합 리워드 플랫폼은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과 운동, 다이어트 등 각종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 고객 혜택 및 관심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개별 업체에 한정되었던 기존 리워드 프로그램 혜택 대신 건강 관련 상품과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 할인 쿠폰 등을 보다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와 얼라이언스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결합하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종근당 그룹의 전문 헬스케어 컨텐츠와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이 만나 제품과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통합 리워드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