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0나노미터(㎚) 공정 기반 차세대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제품군인 ‘애질렉스(Agilex)’를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 고객사를 대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인텔 애질렉스FPGA는 기존 인텔 스트라틱스 10 FPGA에 비해 최대 40% 향상된 성능과 40% 줄어든 소비전력, 짧은 지연 시간이 특징이다. 데이터 중심의 5G 시대에 필요한 네트워크 대역폭과 짧은 지연 시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한다.

인텔의 10나노 공정 기반 차세대 FPGA ‘애질렉스’. / 인텔 제공
인텔의 10나노 공정 기반 차세대 FPGA ‘애질렉스’. / 인텔 제공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인텔 애질렉스 FPGA는 엣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수행되는 가속화된 인공지능(AI) 및 기타 분석에서 더욱 지능적이고 더 높은 대역폭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계산 및 고속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 애질렉스 제품군은 인텔의 10나노 공정 기반 2세대 하이퍼플렉스 FPGA 패브릭(second-generation HyperFlex FPGA fabric)과 인텔 임베디드 멀티-다이 인터커넥트 브릿지(multi-die interconnect bridge, EMIB) 기반의 이기종 3D 실리콘-인-패키지 (silicon-in-package, SiP) 기술을 비롯한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했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아날로그, 메모리, 맞춤형 컴퓨팅, 맞춤형 입출력 및 인텔 eASIC 디바이스 타일을 FPGA 패브릭과 함께 단일 패키지로 통합 할 수 있다.

FPGA 업계 최초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Xeon Scalable processors)와의 캐시 및 메모리 일관성 인터커넥트인 CXL(Compute Express Link)를 지원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0테라플롭스의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DSP) 성능(FP16)으로 강화된 BFLOAT 16을 지원한다.

5세대 PCI익스프레스(PCIe Gen 5)를 통해 4세대 PCIe보다 더 높은 주변기기 대역폭과 확장 능력을 갖췄으며, 최대 112Gbps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로 400GE 이상의 고속 네트워크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DDR4 메모리를 비롯해 DDR5,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등 차세대 고속 메모리도 지원한다.

그 외에도 인텔은 개발자가 FPGA에서 구조화된 ASIC으로 설계를 원활하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사용자 지정 로직 컨티뉴엄을 제공한다.

초기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사는 콜로라도 엔지니어링(Colorado Engineering Inc.), 만타로 네트웍스 (Mantaro Networks),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실리콤(Silicom) 등으로, 애질렉스 FPGA를 이용해 네트워킹, 5G 및 가속화된 데이터 분석을 위한 고급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댄 맥나마라(Dan McNamara)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네트워킹 및 커스텀 로직 그룹 총괄 매니저는 "인텔 애질렉스 FPGA 제품군은 아키텍처, 패키징, 공정 기술, 개발자 툴 및 eASIC 기술로 전력을 절감하는 등 광범위한 인텔 혁신 및 기술 리더십을 활용한다"라며 "이는 새로운 수준의 이기종 컴퓨팅, 시스템 통합 및 프로세서 연결성을 제공하며, 곧 출시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를 통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의 캐시 일관성 및 저 지연 연결성을 제공하는 최초의 10나노 FPGA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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