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9월 11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기술·기기 전시회 IFA 2019에서 세계 최대급인 88인치 8K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3300만개의 자발광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롭게 조절해 고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이하 ICDM, International Committee for Display Metrology)의 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Information Display Measurements Standard)에 따른 화소수와 화질선명도를 모두 만족한다.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 LG전자 제공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 LG전자 제공
ICDM은 디스플레이 관련 성능측정 기준과 방법을 정하는 단체다.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인증 기관, LG전자와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 세계 주요 제조사 50개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화질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은색을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 수치가 떨어지면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거나 일부분이 흐리게 보여 8K 고화질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LG전자 8K TV는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 합 3300만개 화소를 기본으로 화질선명도 약 90%를 달성했다.

LG전자 8K 올레드 TV는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도 탑재한다. 8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 부드러운 화면을 만드는 동시에 그에 걸맞는 음향도 제공한다.

인공지능 딥러닝 화질 조절 제어 장치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도 장점이다. 원본 영상 화질을 자동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에 걸쳐 제거한다. 4K(3840 x 2160) 혹은 풀HD(1920 x 1080) 영상의 화질을 8K 수준으로 향상해주는 역할도 한다.

LG전자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서비스 씽큐 플랫폼(ThinQ Platform) 외에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에어플레이 2, 홈킷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 홈킷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TV는 LG전자 제품뿐이다.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시리를 활용해 연동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구글 홈, 아마존 에코 등 다양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활용해 로봇청소기나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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