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현대차 화성 방문…미래차 전략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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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15 17:32 | 수정 2019.10.15 19:07
현대차 화성 연구소서 ‘미래차 비전 선포식' 개최
현대차, 차량 데이터 공개 등 스타트업과 협업 결정

정부가 현대차그룹 화성 연구소에서 미래차 산업 국가 선포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정부와 현대차의 미래차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국내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에 차량 데이터를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중견·중소기업에 수소연료전시 시스템도 공급도 공식화했다.

(오른쪽 앞부터)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현대차 화성 연구소에서 수소전기청소트럭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개발 성과를 치하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미래 자동차 분야 공략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정부의 2030 미래차 전략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혁신 전략으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 및 중견·중소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개발자 포털 ‘현대 디벨로퍼스'가 공식 출범됐다. 현대차는 스타트업 4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현대차와 MOU를 통해 스타트업 팀와이퍼는 위치정보 및 원격제어 기술을 통한 출장 세차 서비스, 마카롱팩토리는 차량 데이터 입력이 자동화된 차계부 서비스, 오윈은 위치 정보를 활용한 음식 및 음료의 픽업 서비스, 미스터픽은 차량 데이터로 신뢰도 높은 중고차 평가 및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현대 디벨로퍼스’는 현대차 이용자와 스타트업을 비롯한 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는 계정 연동만으로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MOU를 체결한 스타트업 4개사 외에도 ▲캐롯손해보험이 주행 거리에 맞춰 산정되는 자동차 보험 서비스 ▲현대해상 손해보험이 안전 운전 습관을 반영한 자동차 보험 서비스 등의 제공도 추진한다. 기아차, 제네시스 등도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개장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현대 디벨로퍼스. / 현대 디벨로퍼스 홈페이지 갈무리
동시에 회사는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도 MOU를 맺고 버스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로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이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결정은 같은 날 정부가 발표한 2030 미래차 산업 전략 방안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신차의 절반 수준인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0년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수출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박, 열차, 발전 등으로 확대한다.

2021년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2024년 시내 교통환경에 대응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차를 운송사업자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전략 투자에 오는 2025년까지 총 41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도로 위 자동차를 넘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며 "오늘 출범하는 오픈 플랫폼 포털을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한다"며 "우리는 이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부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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