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SSL 가시성' 보안 수요, 업계 새 먹거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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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22 21:59 | 수정 2019.10.23 08:37
5세대(5G)와 클라우드 도입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새롭게 변하면서 보안 시장의 지형 변화도 두드러진다.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SSL(Secure Sockets Layer) 가시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수산아이앤티는 SSL 암호화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난다고 22일 밝혔다.

SSL은 인터넷 보안 통신 기술 표준이다. 인터넷상에서 사용자 PC와 웹 서버 사이에 송수신되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터넷 통신의 핵심 기술이다.

수산아이앤티는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업체인 지스케일러가 내놓은 ‘클라우드 시큐리티 인사이트 리포트’를 인용해 암호화 트래픽이 꾸준히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체 웹 트래픽의 80%를 차지하는 암호화 트래픽은 매년 10%씩 증가한다. 이를 노리는 피싱 등의 사이버 위협도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수산아이앤티는 "(자체 자료에서도) 기업과 공공기관의 SSL 암호화 트래픽 접속률이 90%를 넘긴 상태다"며 "악성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약 80%가 SSL 트래픽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는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을 막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수산아이앤티는 "대다수 기관과 기업에 도입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은 SSL 가시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이 경우 암호화 트래픽은 보안 정책을 적용받지 않아 SSL을 이용한 악성코드 사이트도 접속할 수 있게 된다"고 짚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SSL 가시성 솔루션이 필요하다. 해당 제품을 내놓은 보안 업체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배경이다. 보안 업계는 한국의 SSL 시장이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됐다고 본다.

수산아이앤티는 "SSL 가시성 솔루션은 단일 SSL 가시성 장비와 유해사이트 차단 장비(SWG) 등과 연동돼 네트워크 첫 관문을 지켜준다"며 "최근 SSL 가시성 솔루션을 찾는 고객 요구가 증가하면서 다수 업체의 관련 솔루션 판매도 증가하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수산아이앤티도 증가한 판매량을 경험했다. 김종우 수산아이앤티 보안사업본부장은 "올해 SSL 가시성 솔루션 판매가 전년 대비 1.8배 정도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솔루션 판매는 지속해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SSL 가시성 솔루션은 연동성이 중요해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클 수 있다. 정확한 환경 분석으로 기존 장비와의 연동성을 검증해 솔루션을 도입해야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높이고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수산아이앤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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