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감독 강화, 근로 관리 투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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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23 18:37
"근로시간 단축은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기업은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근로의 질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죠.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근로시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IT솔루션이 해법입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CT전문매체 IT조선은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퓨처오브워크(Future of Work Conference) 2019’를 개최했다. 김균도 에이앤티(ANT) 컨설턴트는 ‘근로 시간 관리를 돕는 IT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컨설턴트는 공인노무사로도 활동한다. 이날 행사에서 그간의 경험에 기반해 근로시간 관리 중요성을 설명했다. 주52시간 제도 도입에 따라 강화된 법 기준을 지키려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주52시간 제도 도입 이후 정부의 근로 감독 및 처벌이 강화됐고, 더불어 노동자의 권리 의식도 커졌다"며 "기업이 근로시간 관리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균도 에이앤티(ANT) 컨설턴트. / 오시영 기자
IT솔루션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등으로 근로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도움을 준다.

김 컨설턴트는 KT의 기업 업무 포털 ‘비즈메카이지’를 예로 들었다. 비즈메카이지는 출퇴근 기록을 연동해 근태 내역을 자동으로 계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그룹웨어와 연계가 가능하며 전자결재, 휴가 및 급여 연계 관리 등 인사 기능도 지원한다.

IT솔루션의 또 다른 특징은 시각 데이터다. 입력한 정보를 그래프 등 시각화된 통계 자료로 변환,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각관리나 잔여 연장 근로시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연장근로 승인제도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연장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결재로 넘기면 이를 사용자가 승인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일일이 승인할 필요가 없다면 자동승인을 설정할 수 있다.

김 컨설턴트는 "근로시간은 사용자의 지휘·명령하에 있는 시간을 의미한다"며 "IT솔루션은 연장근로 승인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다만 근로 시간 관리의 핵심은 조직 문화에 있다고 덧붙였다. IT솔루션이 근로 시간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건 사실이나, 회사 상황에 맞는 관리법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4년 서울중앙지법 판례를 인용해 "근로자가 회사의 강압적 분위기에 의해 연장근로신청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면, 나중에라도 임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사례가 있다"며 "법에 어긋나지 않게 근로 시간을 관리하려면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김 컨설턴트는 "IT솔루션은 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며 "(IT솔루션 도입을 계기로) 조직문화나 인사시스템 자체를 함께 개선한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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