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2019년 3분기 매출 283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7% 하락했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부문 업계 재고 누적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졌고 중국산 저가 공세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IT 부문 TV 대형화와 디스플레이 슬림화 추세에 따른 와이캅(WICOP, Wafer Level Integrated Chip On PCB) 제품 공급 확대는 매출 방어에 기여했다고도 밝혔다.

서울반도체 본사 / 서울반도체 제공
서울반도체 본사 / 서울반도체 제공
자동차 부문은 패키지 없는 와이캅, 기존 LED보다 10배 밝은 엔폴라가 적용된 헤드램프의 양산과 프로모션이 이어져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2020년과 2021년에도 국·내외 헤드램프 채용 제품이 늘어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는 대다수 전방 산업분야가 비수기에 접어든다"며 "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회사는 2019년 4분기 매출 목표를 2700억원에서 2900억원 사이로 제시, 3분기 대비 -5% 또는 2%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등 해마다 매출의 약 10%를 투자한다" 며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로 주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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