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파벳이 웨어러블 제조사 핏비트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만 21억달러(2조4507억원)에 달한다.

구글 알파벳은 1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핏비트 웨어러블 기기 전문가 팀과 함께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융합에 나선다.

웨어러블 기기 사용 시 사용자 정보 보안에도 힘쓴다. 구글 알파벳은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의 건강 및 데이터를 광고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핏비트 버사2. / 핏비트 제공
핏비트 버사2. / 핏비트 제공
구글 알파벳은 핏비트의 기술을 응용해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를 개발한다. 여기에 활용할 운영체제 웨어OS도 강화한다. 나아가 웨어러블 기기용 액세서리, 건강 체크 앱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구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가 출시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에 이어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를 개발 중이다. 구글 웨어OS에 핏비트와 파슬(구글이 2018년 초 인수한 프랑스 스마트워치 제조사)의 하드웨어 기술을 더하면 큰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