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PD "세계 최정상에 오르고 싶다"
순간적인 판단 중시하는 액션 요소 살려
숨지 않고 적과 싸울수록 강해진다
21일부터 24일까지 비공개 테스트 진행
"국내 최강도 좋지만 세계 꼭대기에, 최정상의 자리에 서보고 싶어 펄어비스에 합류했다"
김광삼 섀도우아레나(펄어비스) 총괄PD는 신작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의 목표가 세계 무대임을 확실히 했다.
인디게임 개발자이자 의사 면허까지 있고 대학교수를 지낸 김PD를 업계는 ‘기인’으로 부른다. 그가 펄어비스에 온 이유가 바로 세계에 내로라할 액션게임을 만드는 것이었다.
김광삼 PD는 "섀도우 아레나는 대전격투게임이 아니지만, 격투게임의 느낌을 살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며 "기회를 노려 적의 공격을 저지하는 등 순간적인 판단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플레이에 집중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해봤더니 액션을 강조했다는 그의 말이 이해된다. 기본 조작부터가 단순한 이동부터 달리기, 덤블링, 회피, 숙이기, 엎드리기 등으로 다채로웠다.
개성있는 캐릭터 스킬 4개와 공통 스킬 ‘순간 이동’이나 발차기 같은 방해기도 마련했다. 군중 제어기와 회피기도 있다. 내 공격을 적에게 적중시키고, 적의 공격은 피하는 맛을 잘 살렸다.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캐릭터 스킬 4개를 사용할 수 없다. 스킬은 전리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스킬 포인트를 획득해 배울 수 있다. 매 경기 어떤 순서로, 어떤 스킬을 얼마나 찍을지 고민하며 즐기는 것이 유리하다.
한 이용자가 섀도우 아레나를 즐긴다. / 오시영 기자
몬스터는 이용자가 이리저리 숨어다니기보다 적극적으로 필드에서 전투를 벌이도록 유도한다. 제한된 일부의 순간에만 전투를 벌이는 보통 배틀로얄과 달라 쉬지 않고 전투를 벌이는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반길 요소다. 몬스터의 공격에 체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공격 패턴을 잘 파악해 전부 회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은 R키로 줍고, 착용한 것보다 좋은 장비를 획득하면 G키를 눌러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다. 섀도우 아이템의 장비 종류는 무기, 보조무기, 장갑, 신발 등으로 상당히 많다. 다만 이를 좋은 등급, 혹은 다른 종류의 아이템으로 바꿨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게임 플레이 중에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면 더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킬을 사용할 때도 일정 주기마다 무조건 적을 향해 날리는 것 보다 적재 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를테면 캐릭터 ‘하루’의 은신은 시전 시간이 길고,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다. 무턱대고 사용하기보다는 거리는 가깝지만 상대가 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총을 맞으면 금방 쓰러지는 슈팅 게임과 달리 섀도우 아레나는 캐릭터 체력을 넉넉하게 설정했다. 이 덕에 초·중반에 기습당하더라도 대처를 잘해서 활로를 찾거나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이용자 취향에 따라 ‘극초반 전투가 다소 늘어진다’라거나 ‘이만큼 공격을 적중시켰는데 왜 살아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여지도 있다.
물론 후반에 장비를 잘 갖춘 적과 마주치면 금방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광삼 프로듀서는 "캐릭터를 꾸준히 추가할 예정"이라며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전투하는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노창호 PD가 섀도우 아레나를 시연하는 영상. / 촬영=노창호 PD
이에 더해 게임 시간 대부분 숨어다녀야 하는 여타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섀도우 아레나는 몬스터와 전투할수록 강해지므로 전투를 좋아하는 이용자가 반길만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스타 2019 펄어비스 전시장에서 시연할 수 있다. 이후 11월 2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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