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랩스유럽과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 ‘EMNLP-IJCNLP 2019’에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제록스사로부터 연구소를 인수해 네이버랩스유럽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네이버 연구진./ 네이버 제공
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네이버 연구진./ 네이버 제공
이번 학회에서 네이버 클로바와 네이버랩스유럽에서 각각 4개, 2개의 논문이 정규 세션에 채택됐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인공지능 연구·개발 조직) 소속 박성현 연구원이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제출한 논문은 정규 오랄(Oral, 구두로 논문발표) 세션에 채택됐다.

이 논문은 충분한 학습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언어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계 번역과 자동 레이블링(표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장 생성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연구와 사용자 질의 자동완성 품질을 높이는 방법연구 등이 발표됐다.

이번 학회는 11월 3일에서 7일까지 5일 간 홍콩에서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번 학회에 골드 등급(Gold Level) 후원사로 참여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학회에서)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및 학계와 교류하고,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