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인텔, 하버드대 HPC 클러스터에 수랭식 슈퍼컴퓨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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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9 17:54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이하 레노버)이 하버드 대학교에 자사의 수랭식 슈퍼컴퓨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차세대 HPC(고성능 컴퓨팅) 생태계를 위한 ‘엑사스케일 비전 위원회’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레노버는 인텔과 함께 하버드 대학교 문리대학부 연구 컴퓨팅센터(Harvard University Faculty of Arts and Sciences Research Computing, 이하 FASRC)의 HPC 클러스터 ‘캐넌(Cannon)’에 인텔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Xeon Scalable)와 레노버 넵튠(Neptune) 수랭식 기술을 탑재한 레노버 씽크시스템(ThinkSystem) 서버를 공급했다.

넵튠 수랭식 기술이 적용된 레노버 씽크시스템 SD650 서버. / 레노버 제공
2007년 최첨단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연구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FASRC는 레노버와 인텔이 지속적으로 협업해온 데이터센터 내 HPC 및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을 바탕으로 기존 오디세이(Odyssey) 클러스터를 캐넌 HPC 클러스터로 업그레이드했다.

미국의 천문학자 애니 점프 캐넌(Annie Jump Cannon)의 이름을 따 명명한 캐넌 HPC 클러스터는 600개 이상의 실험실 그룹과 4500명 이상의 하버드 연구원을 위한 과학, 공학, 사회 과학, 공중 보건과 교육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게 된다.

주로 머신 러닝을 이용한 지진 여진 예측 개선, 사건지평선망원경(EHT) 데이터를 활용한 블랙홀 모델링, 무형 해양 오염물질 매핑 작업, 신종 독감 추적 및 예측 방법 식별, 행성 형성의 세부 사항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통계 분석 기술 개발 등의 연구 개발 관련 워크로드가 캐넌 HPC 클러스터를 통해 수행될 예정이다.

캐넌은 소켓당 24개 코어, 노드당 48개 코어로 구성된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68을 탑재한 670대의 레노버 씽크시스템 서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3만개 이상의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코어를 바탕으로 지구 물리학 모델 작업을 이전 클러스터 대비 3배~4배 더 빠르게 수행한다.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첫 4주 동안 2200만 시간 이상의 CPU 시간을 활용해 420만 건 이상의 작업을 완료했다.

레노버 넵튠 수랭 기술은 캐논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서버들이 더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게 함으로써 향상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데이터센터 냉각을 위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추후 시스템 확장에도 유리하다.

스콧 요클(Scott Yockel) FASRC 연구 컴퓨팅 디렉터는 "캐넌 클러스터의 컴퓨팅 성능이 향상되고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구원들이 데이터 실험에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한 후 다시 시도할 기회가 늘어났다"라며 "실패를 하나의 옵션으로 허용하는 것은 연구원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레노버는 인텔, FASRC 등 HPC 분야에서 영향력을 갖춘 기업 및 연구단체들과 함께 ‘엑사스케일 비전 위원회’를 설립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위원회는 슈퍼컴퓨터를 구성하는 HPC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모든 기술 분야를 아우르고, HPC와 AI의 융합 등을 통해 엑사스케일 규모의 슈퍼컴퓨팅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을 촉진한다. 또 이를 통해 정부 및 최상위 학술시설뿐 아니라 모든 규모의 사용자가 슈퍼컴퓨터의 기술과 성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콧 티즈(Scott Tease) 레노버 HPC & AI 총괄 디렉터는 "레노버는 인텔과 협력을 통해 HPC 분야에서 돋보이는 관련 인사들을 한데 모으고, 모든 규모의 이용자에게 엑사스케일 기술의 설계 및 보급을 제공할 혁신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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