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콘 2019] 송지하 리비 개발자가 말하는 온프레미스 도입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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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23 15:52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바꾸고서 비용이 절반으로 줄었다."

송지하 리비 개발자는 조선미디어그룹 ICT 전문매체 IT조선과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 전문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 '마소콘(MASOCON) 2019'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송 개발자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의 갈림길’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s)에서 데이터센터(IDC) 방식의 온프레미스로 옮긴 경험담을 나눴다.

송지하 리비 개발자가 ‘마소콘 2019’에서 강연하고 있다. / 오시영 기자
리비는 사업 초기에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직원들은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느라 인프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어느 정도 사양을 갖춰야 할지도 막막했다. 향후 데이터 양이 얼마나 늘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우선 클라우드 홈페이지에 접속, 그때그때 사양을 변경하며 개발했다.

사업이 커지자 온프레미스를 도입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특정 테이블 값이 21억4748만3647에 근접할 정도로 데이터 양이 증가한 것. 해당 숫자는 32비트 컴퓨터에서 하나의 데이터로 저장할 수 있는 정수의 최댓값이다. 테이블을 변경하려면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

클라우드와 라이센스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여러 개의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매달 지불해야 할 비용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클라우드 월 사용료와 온프레미스 도입 비용을 비교, 지출을 줄일 방법을 고민했다고 송 개발자는 설명했다.

송 개발자는 "2019년 1월 기준 클라우드 비용으로 346만원 가량을 썼다"며 "온프레미스 도입 후엔 150만원 정도로 지출액이 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온프레미스의 장점으로 ‘도커’도 언급했다. 도커는 컨테이너 응용프로그램을 자동화하는 엔진이다. 도커를 통해 인프라 관리를 규격화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인프라를 도커에 맡기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 온프레미스 구축 후에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있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방화벽·계정 관리 등 보안 이슈와 장애 대응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문서화 작업과 주기적인 백업도 필수다.

송 개발자는 "하드웨어를 모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지만, 온프레미스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업 상황에 적절한 방식을 판단, 선택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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