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품 떠난 아우토크립트 "미래차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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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04 17:07
"미래차 교통 보안은 사물인터넷(IoT) 보안 중에서도 생명과 직결됩니다. 국민 안전과 결부된 분야이기에 관련 산업뿐 아니라 정부도 관심을 보입니다. 아우토크립트가 미래차 보안에 집중하고자 펜타시큐리티에서 분사한 이유입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펜타시큐리티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차 보안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사업 진행에서 유연성을 높여야 했기에 분사를 결정했다"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사업을 국내외로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 / 김평화 기자
아우토크립트는 본래 펜타시큐리티의 자동차 보안 브랜드였다. 펜타시큐리티는 2007년부터 자동차 보안 기술을 연구・개발해오다 2015년 자동차 보안 솔루션인 아우토크립트를 내놨다.

이를 통해 그간 ▲V2D(차량용 모바일) V2G(전기차 충전 보안) V2X(교통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전-세종 고속도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과 각종 스마트 도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최근 들어 미래차 보안의 시장 변화가 급변하면서 분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5세대(G) 네트워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동차와 각종 시스템, 디바이스가 모두 연결되는 IoT 시대가 빠르게 도래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대중화도 힘을 보태면서 독일과 미국, 이스라엘 등 각국이 미래차 보안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김의석 대표는 "미국은 2017년부터 26개 주에 있는 교통 신호등이 차량과 여러 정보를 주고받는 사업을 시험한다"며 "유럽에서는 국가별로 독자적인 사업을 진행하다 국가 간 도로가 연결돼 있다 보니 ‘C-Roads’라는 스마트도로 실증 사업을 함께 전개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래차 보안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며 "현지 22개 지역에서 스마트도로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중국처럼 기술 개발에 늦게 뛰어든 편이다. 다만 시범사업과 실증사업 등을 빠르게 진행했기에 타 국가와의 기술 격차가 크진 않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정부가 최근 미래차 산업 국가 비전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미래차 1등 국가를 목표로 한다"며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와 인프라도 세계 최초로 완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미래차 보안도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다 보니 정부의 관심이 크다.

아우토크립트는 이에 올해 8월부터 펜타시큐리티에서 분사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보안 사업은 장기 비즈니스다. 기술을 개발해 차량에 탑재하기까지 2년에서 5년가량 시간이 걸린다"면서 "미래차 보안에 집중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자 분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향후 국내외 미래차 보안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미래차 보안에 주력하는 회사가 글로벌 기준 5개 업체 정도다. 경쟁사로 본다면 3개 업체로 줄어든다"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 업체까지 다수 회사와 사업을 논의하는 만큼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차 보안 시장 규모가 글로벌 기준으로 1조원 이상 전망된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아우토크립토도 내년에 100%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인력을 빠르게 충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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