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는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미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도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 산업부 제공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 산업부 제공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가 주최한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세미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을 초청해 11일 서울 강남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30일 정부가 구성한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2.0'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2.0'은 팹리스와 수요기업 간 협력 플랫폼이다. 정부 주도로 25개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구성된 협력체다.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거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른 시일 내 지원이 필요한 ▲자동차 ▲바이오·의료기기 ▲에너지 ▲사물인터넷(IoT)가전 ▲첨단기계·로봇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세미나 현장 / 산업부 제공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세미나 현장 / 산업부 제공
행사에서 공공분야의 시스템반도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법무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수요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송용하 삼성전자 파운드리 그룹장은 ‘시스템반도체의 발전방향과 파운드리의 역할’을 발표했다. 신산업과 응용분야(IoT, AI, Automotive) 진출 시 도전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반도체 기술·파운드리 회사의 역할도 설명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도 미래 수요산업에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발표했다. 김성혁 LG전자 센서솔루션연구소 팀장은 센서의 통합과 융·복합, 지능화 추세를 소개했다.

서정도 현대자동차 플랫폼제어기개발 팀장은 최근 업계의 주요 키워드로 ▲이동성(Mobility) ▲전동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등을 언급했다. 이어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시스템반도체 발전 방향을 논했다.

윤형봉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사무관은 융합얼라이언스에서 발굴, 2020년 R&D 과제로 추진 중인 5G 기반 범죄예방을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