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이스라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20억달러(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외신은 인수 목적을 AI 포트폴리오 확장 겸 데이터센터 AI 제품 강화로 분석했다.

 . / 인텔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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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이 소식을 전했다. 인텔은 PC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자 데이터센터 수요를 늘렸다. 2024년까지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급성장해 250억달러(29조2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인텔의 AI 관련 매출도 2018년보다 20% 증가한 35억달러(4조원)를 넘을 전망이다.

인텔은 하바나랩스의 경영진을 현재대로 유지, 독립 사업 부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인텔과 AI 반도체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엔비디아도 올 3월, 인텔을 제치고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8조원)에 인수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