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기르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본가동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서울시는 20일 서울 개포동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전문적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정보통신보좌관,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예비 교육생 등 300명이 참석했다.

./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홈페이지 갈무리
./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홈페이지 갈무리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문제해결식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의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2년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에꼴42는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실리콘밸리), 핀란드,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13국가(17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매년 선발되는 500명의 교육생은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전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는다.

교육공간은 서울시가 제공한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마련됐다. 각각 5층으로 구성된 2개의 건물에 총 430대의 PC가 설치됐으며, 교육공간과 회의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멘토링 공간, 휴게실 등을 마련했다. 임기 3년의 초대 학장은 이민석 국민대학교 교수(소프트웨어학부)다.

최기영 장관은 "튼튼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한국을 이끌 소프트웨어 인재의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