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반도체 중심 미래 도시를 구현했다.

SK하이닉스 CES 전시 부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CES 전시 부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분야로 구분해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서버용 DDR5,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차량용으로 최적화된 LPDDR4X, eMMC 5.1 등의 제품도 선보였다. 5G 스마트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LPDDR5와 UFS, AR·VR과 IoT 환경 구축에 필요한 CIS(CMOS 이미지센서) 등도 전시했다.

SK하이닉스는 PCIe NVMe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를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하이닉스가 2019년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128단 4D낸드를 기반으로 한다. 쓰기와 읽기 속도는 2019년 8월 출시한 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보다 약 6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일반 소비자용 SSD와 CIS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조성했다. CIS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본인을 촬영하면 CIS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사진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꾸렸다.

한편, 이석희 SK하이닉스 CEO와 주요 임원들은 행사기간 중 글로벌 칩셋업체와 데이터센터 및 디바이스 제조업체 등을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128단 4D낸드 기반의 테라바이트급 고성능 낸드 솔루션과 3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을 본격 시작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높은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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