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업계 최초의 5G 지원 노트북 ‘레노버 요가 5G(YOGA 5G)’를 선보였다.

요가 5G는 휴대성을 강조한 투인원(2in1) 노트북으로,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8cx 5G 플랫폼을 탑재했다. 지난해 6월 열린 컴퓨텍스 2019에서 프로젝트 ‘리미트리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품이 등장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정식 제품으로 선보였다.

레노버 요가 5G. / 레노버 제공
레노버 요가 5G. / 레노버 제공
5G망 사용 시 기존 4G보다 최대 10배 빠른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처럼 와이파이(WiFi, 무선랜)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연결성(connectivity)이 한층 강화된다.

지난해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차세대 5G 통신 서비스의 상용화 서비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해에는 서비스 국가가 더욱 늘어나고, 기존 커버리지도 더욱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기존 4G를 대체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레노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지난해부터 5G PC 개발을 서둘러왔다. 퀄컴을 비롯해 인텔, 미디어텍 등 5G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이다. 레노버의 요가 5G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다양한 5G 노트북 제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대로 접어들면서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진 업무용 PC 시장에서 5G P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왼쪽 위부터) 레노버의 폴더블 PC ‘씽크패드 X1 폴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탑재 ‘씽크북 플러스’, ‘아이디어패드 듀엣 크롬북’ 제품. / 레노버 제공
(왼쪽 위부터) 레노버의 폴더블 PC ‘씽크패드 X1 폴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탑재 ‘씽크북 플러스’, ‘아이디어패드 듀엣 크롬북’ 제품. / 레노버 제공
한편, 레노버는 이번 CES에서 ▲업계 최초의 폴더블 PC인 ‘씽크패드 X1 폴드(ThinkPad X1 Fold)’ ▲필기 및 드로잉 입력을 지원하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탑재 ‘씽크북 플러스(ThinkBook Plus)’ ▲엔터테인먼트 및 생산성을 강조한 크롬북 ‘아이디어패드 듀엣 크롬북(Lenovo IdeaPad Duet Chromebook)’ ▲디지털 액자 형태의 새로운 스마트 홈 디바이스 ‘스마트 프레임(Lenovo Smart Frame)’ 등의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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