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설명할 세 가지 키워드로 ‘혼합 현실(Mixed Reality)’, ‘영상 스트리밍 시대’,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이 제시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은 CES 2020 슈퍼세션에 참석해 ‘5G가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꿀 것인가(How 5G Will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2018년에는 5G 개발에 중점을 뒀고, 2019년에는 초기 5G 구축에 힘썼다"며 "2020년은 5G 확대의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G는 더 빠른 속도, 더 짧은 대기 시간을 갖고 있다. 사용자에게 무제한 컴퓨팅 능력, 데이터 확보 및 저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며 "5G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여러 사례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4G가 음악 경험을 변화 시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신의 기기에 많은 양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게 했다면, 5G는 영상 스트리밍과 소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을 재생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혼합 현실도 일상 속에 들어온다. 혼합 현실이란 현실과 가상을 결합해 사용자가 새로운 환경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이외에 스마트 안경 등 기기가 등장하면서 화면 크기 제한 없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혼합 현실은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스마트 안경을 쓰고) 회의장에 걸어 들어가 만나는 사람의 정보를 얼굴 인식 기술과 실시간 소셜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의 변화를 언급했다. 5G 혁신을 가장 크게 경험하게 될 분야가 바로 자동차라는 설명이다.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이 자동차를 다양한 요소와 연결할 수 있다. 다른 자동차, 보행자, 클라우드 등에 연결해 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하는 식이다.
그는 "이외에도 5G 기술을 통해 차 안의 모든 화면에 콘텐츠를 띄울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자동차는 케이블 사업자로 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은 "2020년 미국 주요 지역에서 5G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퀄컴은 버라이즌을 통해 샌디에이고 지역에도 5G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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