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매일 쏟아지는 일본의 기술·업계 소식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1000만개 리콜

자동차 에어백 등을 생산하는 타카타는 8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에어백 부품 1000만개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카타의 이번 리콜은 자동차 안전 관련 부품 중 최대 규모다.

리콜 대상은 결함 에어백 교체를 위해 제공된 ‘인플레이터' 부품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는 건조제를 사용하는 에어백 인플레이터에 대해 수천만개 규모의 추가 리콜을 명령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번 에어백 리콜로 미국 자동차 제조사 GM이 12억달러(1조4049억원)규모 비용을 떠안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타카타의 결함 에어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명 이상, 부상자 수는 290명 이상 보고됐다.

◇ 일본 정부 "트럼프 대통령 군사력 자제 평가, 야당 자위대 중동파견 중지"

아베 신조 일본수상. / 시사통신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수상. / 시사통신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수상은 9일, 이란 관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군사력 자제 발언은 지역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베 수상은 "향후 지역안정화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야당은 정부측에 자위대의 중동지역 파견 중지를 요구하는데 합의했다. 20일 열릴 국회에서 ‘사쿠라 모임', ‘카지노 폐지 법안', ‘중동 문제' 등 3개 현안으로 정부내각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 카를로스 곤 전 닛산차 회장 "닛산과 일본사법당국이 결탁"

부패 혐의로 기소된 채 일본을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 회장은 8일(현지시각)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닛산자동차와 일본 사법당국이 프랑스 르노를 지우기 위해 결탁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나는 부당함과 일본 사법당국의 박해에서 탈출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곤 전 닛산 회장은 "닛산에 대한 르노의 영향력을 없애기 위해 내가 제거당한 것이다"며 "일본 사법당국이 제기한 혐의는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도주한 것에 대해 "유죄 판결 확률이 99.4%에 달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는 더 높은 비율로 유죄 혐의가 확정되는 사법체계를 가진 나라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곤 전 회장은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1999년 경영난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를 재건하기 위해 파견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 끝에 닛산을 흑자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 일본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일본 검찰은 곤 전 회장이 연봉을 축소 신고하고 사적인 지출에 회사 자금을 사용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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