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제조사 키옥시아가 CES2020에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기업용, B2B 시장에 집중해온 이 회사는 4월 일반 소비자 브랜드를 만들고 SSD와 메모리 신제품을 판매한다.

키옥시아는 앞서 2019년 9월 대만 라이트온(Lite-On)의 SSD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데이터센터 SSD는 물론, 클라이언트 및 일반 소비자용 SSD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키옥시아 메모리 브랜드 소개 사진. / 키옥시아 홈페이지 갈무리
키옥시아 메모리 브랜드 소개 사진. / 키옥시아 홈페이지 갈무리
과거 키옥시아의 전신 도시바메모리는 디지털 기기용 SD(Secure Digital) 메모리, USB메모리 등 다양한 소비자 제품을 판매한 경력이 있다. 키옥시아는 당시 경험을 살려 소비자 브랜드 제품군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모리 외에 콘트롤러와 펌웨어를 자체 개발할 계획도 있다고 알렸다.

CES2020 현장에서 공개한 소비자 브랜드 제품으로는 2.5인치 SATA SSD, M.2 사양 PCIe 및 NVMe SSD다. 이 제품의 시험 모델도 공개됐다. 키옥시아는 소비자 브랜드 제품군을 북미에 먼저 출시한 후, 아시아와 유럽 등지로 판매처를 넓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