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초기 멤버가 세운 어메이즈VR, 250만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20.01.29 09:25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VR(AmazeVR)은 250만달러(29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 / 어메이즈VR 제공
LA에 본사를 둔 어메이즈 VR은 카카오 초기 멤버 출신이 모여 세운 기업이다. 카카오가 스마트폰으로 인한 혁신을 주도했듯, VR 중심의 다음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VR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도구 등을 창작자에 제공해 쉽고 빠른 VR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등 세계 VR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간다.

회사는 플랫폼 ‘어메이즈VR’을 2017년 4월에 출시했다. 출시 5개월 만에 삼성 기어 VR 오큘러스 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회를 넘었다.

최근에는 VR 콘텐츠 제작사 ‘아틀라스 V’ 및 ‘펠릭스&폴 스튜디오’ 등과 손잡고 더 수준 높은 VR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더해 미국 아티스트,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VR 콘텐츠 공동 사업을 통해, 미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VR 시장의 성장에 따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에 오프라인 기반 VR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하는 새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픈을 앞둔 ‘어메이징 스퀘어’는 어메이즈VR이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VR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어메이즈VR은 최근 미국 주요 음반사·매니지먼트 회사와 아티스트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국 전역에 유통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어메이즈VR 소개 영상. / 어메이즈VR 유튜브 채널
어메이즈VR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에 보유한 VR 콘텐츠 제작 역량과 온라인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VR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메이즈VR은 2019년 5월에 700만달러(8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이번에 25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 받으면서 총 950만 달러(113억 원) 규모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YG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 다수에 투자한 바 있다. YG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케이팝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기반 VR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샌드박스VR’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밴처캐피탈인 ‘안드레센 호로위츠’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VR 전문기업 ‘더보이드’도 디즈니는 물론, 머독 계열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 / 어메이즈VR 제공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는 "온라인 프리미엄 VR 콘텐츠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VR 엔터테인먼트 공간 제공해 공격적으로 사업 규모·범위를 확대하겠다"며 "5G 산업 성장에 발맞춰 세계 VR 콘텐츠 산업에 새 패러다임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시장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실감 콘텐츠’다"며 "어메이즈VR은 독보적인 팀과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VR 산업을 주도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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