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정보기술(IT) 및 콘텐츠 분야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인재로 선정·발탁하면서다.

11일 자유한국당은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박 부사장과 김보람 인사이트 최고콘텐츠책임자,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등 IT 및 콘텐츠 업계 인사를 함께 영입했다.

지난해 8월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총괄 부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페이스북 간 행정소송 승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IT조선
지난해 8월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총괄 부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페이스북 간 행정소송 승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IT조선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은 미국에서 국제학과 행정학을 전공했다.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총괄이사, 오큘러스코리아 정책고문 등을 역임했다. 현재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박대성 부사장 영입 배경으로 IT기업 이력과 정무적 감각을 높게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은 "글로벌 기업 경영전문가면서도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국위원 보좌역과 상원의원선거 선거본부장을 지냈을 정도로 뛰어난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부사장은 페이스북코리아를 그만두지 않았다. 장기휴가 상태다. 페이스북코리아는 "복귀 등 향후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