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개편하면서 블록체인 투표 기술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3월1일 새롭게 단장하는 민주주의 서울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시민 투표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능을 추가하고 실명인증을 통한 1인 1투표제를 실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IT조선
./IT조선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이 제안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는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지난해 플랫폼에 접수된 시민 제안은 2435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서울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과 재건축·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조치 의무화, 제로페이 활성화 방안, 시민이 바라는 광화문광장 등 27건의 제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서울시는 기존에 시민 투표 관련 데이터를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해 관리했다. 앞으로는 국내 블록체인 업체 아이콘루프의 서울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플랫폼에 관련 정보를 분산 저장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콘루프는 앞서 서울시청이 발주한 ‘2018년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 사업’에서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도입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시민투표와 중고차 매매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수행했다.